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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개선 필요 목소리 대두

올해로 열 번째 행사가 마련된 서울국제도서전의 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서전 명칭에 걸맞는 국제성을 확보하고 못한 데다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는 축제 성격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일부에서는 개최 시기와 방법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최근 발행한 격월간지 '북 앤 이슈' 제5호는 '서울국제도서전, 이렇게 바꿔보자'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마련해 출판계 인사들의 다양한 견해를 게재했다.
홍순철 북코스모스 저작권팀장은 "서울도서전은 국제도서전이라기보다 '도서염가 할인 판매전' 혹은 `어린이 책잔치' 정도로밖에 평가할 수 없다"고 비판하고 "시선을 끄는 콘텐츠나 이벤트가 다양하게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개최 시기에 대해서도 "서울도서전은 미국도서전(BEA)이 열리는 시기와 맞물려 해외 출판사들의 참가를 어렵게 한다"며 "시기변경을 조속히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구용 임프리마코리아 에이전시 부장도 런던도서전 참가자 중 일부가 파리도서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개최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서울도서전의 시기를 많은 외국 출판사들이 참가하는 베이징도서전과 맞추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장인용 지호출판사 대표는 서울도서전의 현주소와 관련해 대형 아동서 출판사의 부스가 갈수록 커지는 반면에 인문, 과학, 문예물을 중심으로 하는 일반 출판사의 관심은 점점 시들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저작권 수입이 수출을 훨씬 상회하는 현실에서 과연 우리 도서전에 `국제'라는 이름을 붙여야 할지 검토해봐야 한다"면서 "국제도서전이라는 허울을 벗어버리고 비용이 덜 들고 독자들도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희근 사이에 대표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이 계약 중심, 전문인 중심의 견본시라면 파리도서전은 일반인이 참여하는 잔치 큰마당, 즉 그야말로 살롱 분위기"라고 소개하고 "우리의 경우 참가 출판사의 대다수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데다 손꼽히는 출판사 중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주최측의 창의적 기획력과 정부의 적극적 후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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