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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을 불빛삼아 궁궐의 美 빠지다

수원문화재단 ‘화성행궁 야간개장’ 스타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오는 20일부터 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시작한다.

18일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화성행궁 화령전을 야간에 상설개장하며, 궁궐 야경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화성 일원 관광객의 연중 분산을 고려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도심 속 궁궐 밤 산책으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이번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언택트(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하며, 작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과 화성행궁의 후원인 미로한정까지 넓게 개방한다.

이를 통해 문화재 관람에 여유와 깊이를 더하고 궁궐 곳곳에 전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의 포토존을 설치해 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접촉성 관람 위주의 화성행궁 야간관람만 우선 운영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가 보다 완화되는 시점부터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사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화성행궁 곳곳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재현배우들이 들려주는 조선 시대 이야기도 진행된다.

박래헌 재단 대표이사는 “야간의 화성행궁은 도심과 아름다운 궁궐 야경이 조화를 이루는 대표 관광지”라고 소개하며 “5월부터 10월까지 상설 개장으로 서로 간 거리를 지키며 여유로운 관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에 작은 문화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부터 시작한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수원화성의 웅장한 성곽길 야경과 함께 도심 속 아름다운 궁궐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명소로 꼽히고 있으며, 지난 4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 대표 야간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오는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화성행궁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할인은 제외. 문의: 관광사업부 관광운영팀 031-290-3634)

/신연경기자 shin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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