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초·중·고의 개학을 앞두고 도내 학교 식중독 위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9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식중독 월별 발생현황에 개학 전인 2월에는 월 평균 38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개학 이후 월 평균 1천528명으로 4배 이상 많은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나 올해는 여름이 다가오는 5월 개학인 만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중독의 원인은 살모넬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노로바이러스 등의 세균으로 이 중 살모넬라균과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은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면 발생하기 때문에 조리 후 더운 음식은 60℃ 이상, 차가운 음식은 5℃ 이하에 보관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 2차 전파로도 쉽게 감염되므로 손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올해는 개학이 늦춰져 급식을 시작하는 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며 “학교에서는 급식 재개 전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식재료 유통 기한확인, 개인 위생관리 등을 통해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박한솔기자 hs6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