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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제 청산 ‘경기도가’ 경기도노래 대상 선정

친일논란 이흥렬 곡 대체 제정
노랫말 1529개 접수 3작품 선정
한 작품 선정 9월28일까지 접수

 

친일 논란이 일고 있는 이흥렬(1909~1980)이 작곡한 ‘경기도가(京畿道歌)’를 다시 제정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가 공모로 선정한 노랫말 3개 작품을 공개했다. 도는 이 3개 작품을 대상으로 작곡 공모에 들어간다.

21일 도는 노랫말 공모에 접수된 1천529개 작품 가운데 1단계 전문가 심사를 거친 15개 노랫말을 놓고 다시 2단계로 경기도민과 시인, 작사가 등 유명인사 평가를 합산, 3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여론조사 홈페이지에서 16일간 진행된 도민 투표에는 1천814명이 참여했고, 유명인사 평가에는 ‘풀꽃’의 나태주 시인,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시인, ‘개똥벌레’와 ‘홀로아리랑’ 등을 작사·작곡한 한돌 등이 참여했다.

작곡 공모에 참여하려면 3개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해 1·2절 후렴을 포함한 약 3분 분량의 노래를 만들어야 한다. 접수 마감은 오는 9월 28일이며 참가신청서와 출품작을 이메일(ggsong@gg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에는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며 대상과 최우수상·우수상·장려·가작 등을 포함해 1천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작곡가 이흥렬이 작곡한 기존 도가는 관련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제정 과정이 알려져 있지 않다. 다만 ‘삼각산’ 등의 표현이 있어 경기도청사가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1967년 이전에 제정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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