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이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격리 생활을 하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격려하고자 최근 안성시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김포우리병원·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하는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는 외국인과 교포, 유학생 등 해외 유입 경증 환자들이 낯선 환경에서의 격리 생활 치료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김포우리병원은 이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발코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 음악회는 입소자들이 발코니 창문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포우리병원 페이스북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해외 입국자와의 음악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한 다수의 성악곡,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아리랑’, ‘잦은 뱃노래’ 등 국악과 민요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고성백 병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코로나19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분들과 의료진분, 관계자분들께서 힘을 얻으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김포우리병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료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는 데 기여하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코로나19의 극복을 돕고 힘이 되기 위한 의료 봉사 인력의 지원에 동참하고자 호흡기내과 전문의, 간호사로 구성된 의료총괄지원단을 지난 4월부터 경기국제1 생활치료센터에 파견해 치료와 관련된 의료 부문을 총괄 운영하고 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