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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국민 39% ‘국내 여행’ 선호

51% ‘거리두기 스트레스로 떠나’
위생관리 우선, 호텔 1위로 꼽아
도내 최우선 사안 ‘입장객수 제한’

경기연 전국민 1천명 대상 설문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등 장거리 여행보다 공원 등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느는 등 여행패턴도 변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경기연구원은 국민들의 여행 패턴과 관련해 지난 5월 전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국민여행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코로나19, 여행의 미래를 바꾸다’에 담았다.

지난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실시한 국민여행조사에서 상반기 월평균 여행 경험률이 53.6%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 39.4%가 국내여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여행을 다녀온 계기로는 50.8%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응답해 외부할동 자제에 대한 보상소비로 추측된다.

코로나19로 선호하는 숙박시설도 바뀌었다. 지난 2018년 국민들이 이용한 숙박시설은 펜션(33.7%)이 1위를 차지했으나 2020년 경기연구원 설문조사 결과 숙박시설 선호도 1위는 호텔, 2위는 펜션이 차지했다.

이는 숙박시설 선택조건으로 ‘철저한 위생관리(42.9%)’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관광지의 코로나19 대응 수준에 대해서는 63.2%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타 지역에 비해 경기도 관광지가 안전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27.7%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가 우선 추진해야 할 사안으로는 ‘입장객 수 제한’(23.0%), ‘주요 밀집지역 소독’(22.7%) 등으로 나타났으며, 하반기 도내 축제 및 행사에 대해 34.2%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정대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코로나19 이후 관광 분야에도 AI, 빅데이터, AR/VR 등 디지털 혁신기술이 빠르게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광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관광 중소기업, 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등이 공동 R&D를 추진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정 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시작된 관광패턴 변화는 국내 관광산업의 또 다른 기회이므로 새로운 관광환경 구축을 위한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한솔기자 hs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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