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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폐지하니 ‘생체인증’이 뜬다

IBK, 지문 등서 한단계 발전 ‘음성본인확인’ 도입
우리은행, 정맥·홍채·지문 인증 가능 키오스크 운영
롯데·신한 등 카드사들도 얼굴인식 등 신기술 접목

공인인증서가 폐기되고 사설 인증수단이 주목받는 가운데, 신체 정보를 바탕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한 생체인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31일 지문·홍채 등 생체 인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음성본인확인(Voice ID)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음성본인확인은 개인이 가진 100가지 이상의 목소리 특징을 모은 정보로 소비자를 식별해 상담과 금융거래에 활용하는 기술로, 일란성 쌍둥이와 형제자매의 음성도 구분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먼저 고객센터에 음성본인확인 서비스를 도입해 패스워드나 타 인증 수단을 이용하지 않고도 손쉽게 본인 인증을 마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앞서 지난 5월 20일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되면서, 그동안 보조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던 생체인증이 주목받고 있다.

생체인증은 이미 스마트폰 화면 잠금, 모바일뱅킹 등에서 폭넓게 쓰여 왔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모바일뱅킹뿐만 아니라 키오스크에까지 과거 널리 쓰이던 지문이나 홍채는 물론, 정맥 패턴 등 생체인증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정맥·홍채·지문 인증이 가능한 키오스크 48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은행 역시 ATM기와 키오스크에 정맥 인증을 도입했다. 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 인증으로 영업점 창구에서 예금을 출금하는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패스·카카오페이·토스 등 사설인증서 역시 지문·홍채 등 생체정보를 통해 간편하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얼굴인식 등 비접촉 생체인증이 주목받기도 했다. 롯데카드의 핸드페이는 단말기에 직접 손바닥을 대지 않고 근적외선 센서로 정맥 인증이 가능하다.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 등이 그 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AMI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기반 생체인증 시장은 올해 346억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 과거 생체인증 기술은 지문, 홍채, 얼굴 등 외형 이미지에 기반해 이미지를 재현하면 복제가 가능했지만, 올해 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복제가 불가능한 신체해부학적 생체인증 기술을 개발하면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기혁 중앙대학교 융합보안학과 교수는 “다양한 인증 방식이 있지만 정맥인증은 본인이 아니면 인증이 안 돼 가장 안전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요새는 MSA라고 해서 다중인증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편지수기자 p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