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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을 연천으로”

“한반도의 중심에 이전 신축”
청와대 국민청원글 ‘눈길’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에 국립중앙의료원의 연천 이전을 원하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한반도 중심(연천군)으로 이전 신축하여 남북 접경지역에 평화벨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에 글이 올라왔다.

서울시 을지로6가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2014년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본격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9월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원지동 이전 중단을 발표하면서 이전 계획이 무산됐다.

원지동 이전 부지 옆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소음환경기준이 초과되고, 화장장, 행정 관련 문제 등이 있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그러자 세종시와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유치하기 위해 움직였고, 급기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27일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시 중구 방산동(미군공병단 부지)으로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이러한 논란은 박성중 국회의원(서울 서초구을)이 ‘국립중앙의료원은 당초 계획대로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반대하며 행정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나서면서부터 커졌다.

그리고 지난 28일 연천통일 미래포럼이 국립중앙의료원을 연천군에 이전하자는 내용의 국민청원글을 올리면서 관심이 모아졌다.

청원글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는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남북 공공보건의료 협력과 평화를 위한 마중물의 공공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의 사업 중에 ‘남북 공공보건의료 협력’이 있느니 만큼, 남북 공공보건의료협력에 적합한 한반도의 중심, 경기도 연천군으로 이전 신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연천통일미래포럼과 한반도접경지역평화포럼 측은 “이런 중대 사안은 단체와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며 “국립중앙의료원 연천군 이전 신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천=김항수기자 hangsoo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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