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가 인천 전 지역의 화재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 설치·고도화 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은 화재 및 각종 재난 발생시, 신고와 동시에 사고지역 인근에 설치된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현장을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선진화된 지능형 지휘 시스템이다.
특히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에 탑재된 카메라는 360도 회전 및 상하조절이 가능하며, 200만 화소의 고성능 광학렌즈를 장착해 5㎞ 이상 떨어진 곳도 감시할 수 있다.
본부는 1억7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천시 16개 지역에 설치된 기존 노후 시스템을 모두 교체했다.
김영중 소방본부장은 “원거리 화재감시시스템은 화재 등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상황 관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태풍 및 강풍상황과 주변건물에 대한 화재감시, 인근 산불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kgp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