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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역사자산 ‘긴담 모퉁이길’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야”

박상길 의원, 5분발언 통해 주장
“근대건축자산 발굴·보존 시급
관광지 활성화 방안 마련 필요”

 

인천의 역사적 자산을 활용해 관광지로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중구의회 박상길 의원은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긴담 모퉁이길’의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를 고증해 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중구에 문화재 현황을 보면 국가 지정 문화재1개소를 비롯, 국가등록문화재6개소, 시 지정문화재 21개소가 있지만, 근대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건물이라도 소유자의 문화재에 대한 관리 및 유지 의지가 없으면 철거를 막을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또 “인천시에서도 기존 문화재에 대한 완화된 보존 조치로 ‘인천시 등록문화재’를 추진, 유지 관리를 위한 지원(시비 50%, 구비 50%)을 비롯해 그 주변은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구도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을 통해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인천부립 직업소개소의 공동숙박소’로 알려진 2층 목조건물과 선미공들의 아픔이 서린 ‘오쿠다정미소’ 건물이 철거되는 등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천 근대건축자산 중 70%가 중구에 위치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발굴과 보존 대책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현존하는 적산가옥 중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는 ‘부윤관사’ 에는 방범초소 건물과 방공호가 현재까지 남아있지만, 최근 아파트 재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며 “중구에 있는 역사 자산인 긴담 모퉁이길의 역사적 의미와 스토리를 고증해 인천시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구의 역사적 자산을 잘 활용해 현재 개항장 문화지구에 국한된 관광지를 확장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영재기자 kg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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