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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수도권… 531개 학교 ‘등교 중지’

초·중·고 3차 등교 개학 앞두고
전국 등교 중지 학교 534곳
경인지역 집중…부천 251곳 最多

학부모 “등교수업 연기해달라”
교육부 “학교 통한 감염 없다”

 

초·중·고등학생 3차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3일 고1·중2·초3~4학년 학생 178만명이 등교한다. 지난 달 20일 고3과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어 세번째 순차 등교다.

이미 등교 수업 중인 학생 281만명까지 고려하면 모두 459만명으로, 전체 학생 595만명의 77%가 등교하는 것이다. 오는 8일에는 중1·초5~6학년이 등교할 예정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고,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3분의 2가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

3차 등교 첫 날 등교 인원은 다소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일부 학교가 등교를 연기·중단했고 격주·격일제 적용과 체험학습을 신청했거나 자가격리 중인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를 중지한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는 모두 534곳이다. 쿠팡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천이 251곳으로 가장 많고, 인천에서도 부평구 153곳, 계양구 89곳, 남동구 2곳, 서구 1곳 등 모두 245곳이 등교하지 못했다. 부천을 뺀 경기지역에서는 구리 5곳, 수원 2곳, 안양 1곳이며, 서울지역 학교 27곳도 등교가 중단됐다.

이처럼 등교가 중단된 학교 대부분이 집중돼 있는데다 안양지역에서 등교한 학생 중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가 나오자 수도권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등교수업 연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초3 자녀를 둔 학부모 A씨(38·수원시 세류동)는 “우리 애한테 무슨 일 생기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이냐”면서 “코로나19가 잠잠해지거든 개학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초1 자녀를 둔 학부모 B씨(37·화성시 반송동)는 “어린 학생들이 자가 예방수칙을 얼마나 잘 지키겠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엉겨붙어 신나게 뛰어 놀 것이 뻔한데. 무슨 예방 수칙이냐”라면서 “제발 등교 개학을 다음으로 연기해 달라”고 하소연했다.

교육당국은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학년별·학급별 등교 인원을 조정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관리하는 등 밀집도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수도권 지역 학원 중 방역수칙을 위반한 학원에 대해 시정명령·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확진자가 나오면 시설폐쇄 등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2차 감염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교육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