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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을 희망으로… 사랑 나누는 안양 주민들

비산1동에선 손소독제 나눔·범계동은 주거환경개선
각 지역협의체·새마을부녀회, 열무김치·밑반찬 전해
사찰 안양사·비웅사, 각 50만원씩 기부·장학금 전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며 희망바이러스를 일궈가는 안양 주민들이 있다.

비산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코로나 이겨내요’, ‘조금만 힘내세요’ 등의 응원문구가 적힌 손소독제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일명‘토닥토닥 응원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지난달 어버이날을 전후해 안양5동 새마을부녀회, 안양6동 V터전, 안양1동·안양7동·평안동·박달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석수1동·호계3동 새마을부녀회 등에서는 시원한 열무김치를 담가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열무김치뿐만이 아니다. 장조림, 멸치볶음, 나물무침 등의 밑반찬도 함께 제공됐다.

특히 석수1동의 경우 자원봉사지원사업비에 자부담을 더한 금액으로 김치를 담가 차상위계층과 석수1동 청소년문화의 집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자녀 100가구에 전달하는 열의를 보였다.

호계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특수시책인 ‘맞춤형 복지지원 및 연계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소외계층 나들이’, ‘사랑의 빨래방’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긴급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생필품을 지원하는 ‘호계3동 옹달샘’도 운영한다.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페인트칠과 도배 및 장판교체 등의 주거환경개선을 추진했다.

부림동은 특화사업으로 ‘우리동네 지역경제 살리go, 이웃돕go’를 진행했다.

이웃돕기에 후원을 해오고 있는 동네 업소에서 물품을 구입해 저소득 가정에 나눠줌으로써 ‘경제살리기’와 ‘이웃돕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안양2동과 6동은 복지사각지대 예방을 위해 고시원 등 비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가정을 찾아 건강체크와 함께 건강상담을 실시했다.

비산2동 체육회 역시 저소득 가정 대상‘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하며 미담대열에 참여했다.

부처님의 뜻을 받든 스님들의 기부도 잇따랐다.

‘안양사’(석수1동) 주지(이영심)가 지난달 민규석 석수1동장을 만나 재난기본소득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으로 모은 50만원을 기탁하며 안양시가 전개하는 ‘안양 착한 기부 캠페인’에 동참한 것이다.

또 이달 1일에는 ‘비웅사’(비산2동) 주지(이성지)가 비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저소득가정 학생을 돕고 싶다면서 장학금으로 50만원을 내놨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코로나19가 우리를 힘들게 할수록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져나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시 또한 코로나19 사태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데 전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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