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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위권 가는 길, 믿을맨은 소형준

프로야구 전망대

불펜진 불안·믿었던 데스파이네도 ‘흔들’
‘승리 수호신’ 소형준에 KIA전 연패 탈출 기대
부상 회복한 유한준·강백호 1군 복귀도 ‘힘’

마운드·타선 안정세 SK, 이번주 LG·KIA와 대결

 

 

 

프로야구가 개막한 지 한달이 지나도록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경인지역 연고팀 kt 위즈와 SK 와이번스가 분위기 반전과 함께 중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시즌 개막 전 진행된 연습경기에서 비교적 좋은 성과를 올렸던 kt는 개막과 동시에 불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했고 SK도 타선과 마운드가 동시에 부진하며 팀 창단 20년 만에 두번째 최다 연패 기록인 10연패에 빠져 최하위에서 허덕였다.

kt는 5월 중순 5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강백호, 유한준 등 주전 선수들의 잇딴 부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SK도 5월 말 부터 타선과 마운드가 살아나 5연승을 올리는 등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초반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데다 제1선발로 야심차가 영입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최근 2경기에서 잇따라 무너지며 선발 마운드에서도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4연패에 빠지며 11승18패로 리그 8위로 내려앉은 kt는 9일부터 시작되는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홈 3연전 중 첫번째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소형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시즌 개막과 함께 롯데 자이언츠에 3연패를 당했던 kt는 지난 달 8일 제4선발 소형준을 내세운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2-3으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이후 또다시 4연패에 빠졌다가 15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소형준이 선발로 나서면서 14-6으로 승리, 연패를 끊은 바 있다.

kt는 이 경기 이후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탔다.

kt는 선발진 중 가장 많은 4승(1패)을 챙기며 kt 승리의 수호신이 된 소형준이 9일 열릴 KIA 전에서도 연패를 끊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소형준의 상대가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양현종이라는 것이 부담이되긴 하지만 kt가 홈에서 8승7패로 50% 이상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 달 28일 KIA를 상대로 한 차례 승리를 챙긴 전력이 있는 만큼 타선의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에서 회복한 유한준이 최근 잇따라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다 강백호도 9일 KIA 전에 앞서 1군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소형준에게는 힘이 된다.

kt는 KIA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대구 원정에 나선다. 올 시즌 KIA에 2승1패, 삼성에 3전 전승으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투타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연승도 바라볼 만하다.

지난 주 3승3패로 5할 승률을 올리며 10승19패로 리그 9위에 있는 SK는 이번주 LG 트윈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KIA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올 시즌 LG에 3전 전패, KIA에 1승2패로 열세를 보인 SK는 타선과 마운드가 함께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이번 주 분위기를 쇄신해 중위권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5월 한 달간 동반 부진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kt와 SK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팀 순위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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