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안양천생태이야기관(안양시 만안구 석수로 320) 안양천변 화창습지 주변에 보리수확 작업이 진행됐다.
원래는 생태이야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수확하는 행사로 진행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보리를 수확했다. 이들은 2인1조로 나뉘어 한 사람은 낫으로 보리를 베고, 또 한 사람은 베인 보리를 묶어 단을 만들었다.
이날 수확한 보리는 생태이야기관에 보관했다가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로 활용하고, 여치집과 컵받침 등 생태체험프로그램 학습자료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보리수확이 끝난 이곳에 이달 중 메밀을 심어 순백의 메밀꽃 풍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