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되는 프로축구 K리그의 경기 영상 조회수가 늘어나면서 한국 축구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해외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K리그 노출 결과 보고를 발표했다.
연맹은 인스타그램 기반의 네덜란드 축구영상 플랫폼 ‘433’에서 K리그 콘텐츠 평균 조회 수는 190만 회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독자 수가 4천만 명 이상인 ‘433’에는 현재까지 4개의 K리그 영상 콘텐스가 게시됐으며 지난 달 6일 게시된 첫 영상이 120만 회 조회 수를 기록했고 네번째 영상을 299만 회로 두 배는 조회 수를 달성했다.
연맹 관계자는 “인스타그램으로 짧고 부담 없는 영상을 제공하면서 진입장벽이 낮아졌고 팬들 사이에서 영상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바이럴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방송사와 중계권을 계약하던 기존의 방식보다 SNS를 활용하는 방법이 더 큰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해외 마케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은 지난 4월 영국 축구 전문 디지털 플랫폼 ‘덕아웃(Dugout)’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COPA90’, ‘433’과 계약해 전 세계에 K리그를 소개하고 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