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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신인 소형준, 류현진 뛰어넘어

KBO 역대 4번째 데뷔전부터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고졸 신인 기록

팀 패배로 의미 퇴색, '연패 탈출러' 명성도 이어가지 못해

 

 프로야구 kt 위즈의 ‘대형 신인’ 소형준(19)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데뷔전부터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한 고졸 신인 투수로 이름을 남겼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소형준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kt에 입단한 소형준은 데뷔전인 5월 8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버텼다.

 

 5월 1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6⅓이닝 5실점(2자책), 21일 한화 이글스전 5⅓이닝 8실점, 28일 KIA전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던 소형준은 지난 3일 두산전에서 7이닝 무실점 허투하며 시즌 4승과 함께 KBO리그 역대 6번째로 데뷔전부터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진 고졸 신인 투수가 됐다.

 

 소형준 이전에 데뷔전 포함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던진 고졸 신인 투수는 1991년 김태형(롯데 자이언츠·5경기 연속), 1998년 김수경(현대 유니콘스·12경기 연속), 2002년 김진우(KIA·9경기 연속), 2005년 양훈(한화·6경기 연속), 2006년 류현진(한화·5경기 연속) 등 5명 뿐이다.

 

 소형준은 이날 5이닝 이상 투구를 6경기로 늘리면서 류현진과 김태형을 넘어섰고 6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투구한 고졸 신인은 김수경, 김진우, 양훈과 소형준까지 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소형준은 이날 1-3으로 뒤진 6회 초 승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유원상으로 교체된 뒤 팀이 2-3으로 패하며 시즌 2패(4승)를 당했다.

 

 지난 5월 두 차례나 팀을 연패에서 구하며 ‘연패 탈출러’라는 별명을 얻은 소형준은 기록을 달성하고도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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