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체육회의 체육 분야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상담, 교육·연수를 종합 지원하는 ‘경기체육아카데미’ 사업이 도내 전·현역 선수 및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도체육회의 ‘경기체육아카데미’ 사업은 지난 2017년 추진된 ‘은퇴선수 취업지원’의 후속 사업으로, 전·현역 선수들을 위한 진로지원, 체육인들의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사업, 관내 스포츠산업체 업무협약을 통한 구인-구직 매칭서비스를 총괄한다.
‘경기체육아카데미’는 크게 청장년 체육인 취업 지원 사업과 생활체육강사 아카데미 사업으로 분류된다.
청장년 체육인 취업지원 사업은 도내 체육인 및 현역·은퇴선수 전문성 강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양질의 지도자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삼았다.
또 생활체육강사 아카데미 사업은 도내 각종 스포츠 시설 및 프로그램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강사의 인적자원 전문성 강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생활체육 강사의 직업적 자부심 및 직무 만족도 제고, 스포츠산업계 신규 진출 및 이직을 원하는 체육인재 대상 전문 컨설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체육인들을 위한 교육 및 취업지원 업무는 중앙기관(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을 통해 분산 운영되는 데다, 한정된 인원을 지원하다보니 도내 선수, 동호인들의 참여가 저조할 수 밖에 없었던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경기체육아카데미’는 더 많은 체육인에게 취업·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지원·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아가 기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체육인들의 직무역량개발을 위한 자체 보수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정부의 일자리 활성화 정책과 발맞춰 스포츠 분야 고급 인재 양성·공급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는 물론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일부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온라인 교육과정인 ‘생활체육지도사 2급 필기대비반’은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참가자 수가 전년대비 80% 상승(2019년 500명→2020년 현재 900명)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위축된 스포츠 채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 스포츠산업 온라인 잡페어(가칭)”를 계획하여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재 채용 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온라인 잡페어를 통해 언택트(비대면) 방식의 구인-구직자 간 소통을 지원하여 위축된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한다”고 밝혔다.
향후, ‘경기체육아카데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오프라인 교육을 적절히 병행해 체육시설안전관리사 등 민간 자격증 취득지원 사업, 현역선수 진로교육, 스포츠 창업교육, 현직 생활체육 강사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인 ‘생활체육 강사 아카데미’도 순차 운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아카데미 교육·연수를 수료한 교육생 및 체육 인재는 구직-구인 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도내 스포츠 산업체를 통해 일자리 연계가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체육아카데미’ 사업에 대해 “경기도 체육인들을 위한 교육훈련·취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첫 단추”로 평가하며 “미래 스포츠 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계는 있겠지만 보완에 힘써 내년에는 오프라인 교육을 기본으로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여 스포츠 산업 시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