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래고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소래고는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16강전에서 경남 마산고에 4-9로 패했다. 이로써 창단 3년 만인 2015년 제69회 대회에서 16강에 올랐던 소래고는 5년 만에 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에 오르지는 못했다.
1회초 1사 후 송세준이 상대 실책으로 진루한 뒤 김보성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소래고는 1회말 상대 조현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현국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3회말 실책과 폭투, 안타 2개를 묶어 2실점하며 1-3으로 역전당한 소래고는 5회에도 안타 2개와 실책, 도루를 잇따라 허용하며 또다시 2점을 내줘 1-5로 끌려갔다. 6회 1점을 더 내준 소래고는 7회초 2점을 뽑아 3-6으로 따라붙었지만 7회 2점, 8회 1점을 내주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소래고는 9회초 1점을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