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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일氏 사망 비통하고 애통해"

"이라크 평화 해결 최선 다할 터"
"정부 미온대처 상임위서 따질 터"
윤호중 의원, 본지와 긴급 인터뷰

"김선일씨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설마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 비통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는 열린우리당 윤호중 의원(구리)의 말로 그는 “악화된 이라크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최선을 다할 작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씨의 사망을 소식을 접한 직후 본지와의 긴급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 국회의원으로선 처음으로 알 자지라 방송에까지 출연해 구명활동을 펴왔던 당사자로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이라크 무장세력에 납치된 김선일씨가 결국 피살됐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정부와 민간인들의 국제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김씨가 피살된 데 대해 깊은 충격과 함께 비통함을 느낀다. 특히 나름대로 김씨 구명활동을 펴왔던 당사자로선 더욱 가슴이 메인다.
-이라크 추가 파병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이라크 상황은 항상 변수가 많으므로 항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파병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따라서 이라크 파병은 국회 동의안 내용에 의거 평화재건 목적을 위한 파병이 돼야 하며, 만일 이를 어길 경우 재검토는 물론 철군도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정부가 김씨 피납문제 처리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의견과 외교능력의 한계라는 지적이 있는데 견해는.
▲이번에 김씨를 살해한 무장집단은 원리주의가 강한 집단으로 알려졌으며, 시일까지 촉박함에 따라 정부의 협상에 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의 대처능력이나 외교력등에 대해선 평가할 입장에 있지 않으며, 문제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상임위 활동을 통해 따져보겠다.
-한국의 정치인으로선 처음으로 알자지라 방송과 인터뷰하고, 이번엔 김씨의 구명활동을 위해 또 출연한 바 있는 데 현지인들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생각하나.
▲본인이 직접 방문커나 교류한 곳은 카타르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역이라 이라크 현지인들의 생각을 직접 접해보진 못했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라크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그렇게 적대적이진 않고, 좋은 감정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라크가 평화와 재건속에 다시 일어나길 간절히 소망한다.
-제일 먼저 김씨 생존가능성을 제기했다는 것 때문에 윤 의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의 수난을 당했는데 이유는.
▲현지(이라크) 정보에 의해 김씨의 생존가능성이 많음을 파악, 이를 정부측에 전달하고 당에 보고했다. 이것을 당 정책위가 의원총회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의 취재로 언론에 공개된 데서 비롯됐다. 네티즌들은 이런 이유로 마치 본인이 생존 정보를 흘린 것처럼 오해를 한 것 같다. 사실이 다른 만큼 홈페이지가 복구되는 데로 진실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잘 알다시피 나름대로 아랍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 김씨 구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정보를 정부당국에게 제공, 협상에 도움이 되도록 한바 있다. 또 정부 대표단이 도착해 시간을 갖고 협상에 임하게 하기 위해 알자지라 방송과 접촉, 송영길 의원과 함께 아랍어로 더빙해 직접 구명을 호소키도 했다. 워낙 시급한 사항이었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김씨 구명에 실패해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조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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