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개최를 사흘 앞두고 다시 한 번 현장 경영에 나섰다.
23일 이 부회장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소비자가전(CE) 부문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구속영장 기각 후 일주일 만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사장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시장 공략을 다시 논의한 바 있다.
다시 한 번 현장을 방문한 이 부회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도 직접 찾아 AI, IoT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며,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서도 경영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현장 경영을 실시한 이날 만 52번째 생일을 맞았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