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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꽃박람회 이어 시흥 공원 물놀이도 취소

국제적 화훼 전문 박람회
9월 ‘꽃 소비 캠페인’으로

시흥도 코로나19 확산 차단
경관형 분수는 운영키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국내 지역감염 사례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으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던 고양꽃박람회가 결국 취소됐다. 또 시흥시는 올해 여름철 공원 내 물놀이 시설 운영을 전면 취소했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3일 고양꽃전시관 플라워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제60차 이사회에서 당초 오는 9월로 연기한 2020고양국제꽃박람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는 국제적인 화훼 전문 박람회로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고양가을꽃축제’를 꽃 소비 활성화 및 화훼 농가 돕기 캠페인으로 개최하는 것에 의견을 모으고 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고양가을꽃 축제는 침체된 화훼 산업 및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시민이 안심하고 힐링할 수 있는 꽃 문화 행사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11일까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호수공원과 원당화훼단지 일원에서 무료로 개최된다.


드라이브 스루 플라워 마켓, 기업·기관과 연계한 화훼 소비 문화 확산 운동을 강화하는 신규 사업과 폐화분 재활용, 꽃 도시 만들기 공모 사업 등도 진행된다.


박동길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꽃박람회 개최를 위한 고양시 출연금 전액을 반납하여 코로나19 관련 긴급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화훼 소비를 확대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이 꽃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매년 여름철 시민들에게 개방·운영하던 공원의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물놀이시설(갯골·한울)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시 공원 물놀이시설은 지난해에만 11만1천592명이 이용했을 만큼 인기가 많고, 최근 배곧 한울공원 해수풀장을 이국적인 해변의 모습으로 새롭게 정비해 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도권에 이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폭염에 대비해 물놀이형이 아닌 공원 내 연못, 벽천분수 등 경관형 분수는 운영한다.


백종만 시 공원과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공원 바닥분수와 물놀이터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갯골생태공원·한울공원의 물놀이시설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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