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균호(수원 효원고)와 김예후(경기체고)가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남녀양궁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문균호는 25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리커브 남자고등부 개인종합에서 1,340점을 기록하며 김제덕(경북일고·1,333점)과 이승욱(대전체고·1,327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균호는 앞서 열린 남고부 30m에서도 359점을 쏴 김제덕(357점)과 김선혁(경기체고·357점)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균호는 50m와 70m에서도 345점과 336점으로 각각 김제덕(346점, 338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며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또 김예후는 여고부 30m에서 357점으로 장미(충북체고)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포적 정중앙을 맞힌 수가 23개로 장미(16개)보다 많아 1위에 오른 뒤 개인종합에서도 1,355점으로 최민영(울산스포츠과학고·1,351점)과 임시현(서울체고·1,347점)을 따돌려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고부 50m에서는 김나리(여주 여강고)가 342점을 쏴 정은솔(진해여고·340점)과 이연주(대전체고·339점)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여고부 30m 조세은(경기체고·344점)과 단체전 경기체고(3,991점)는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