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KT와 손잡고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정보통신기술력을 높여 제조혁신 발전 모델을 만든다.
인하대는 KT, 인천비전기업협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와 대학 본관에서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인하대는 정보통신기술을 토대로 중소기업 제조공정의 혁신과 지능화를 이뤄 원가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산학협력을 추진한다.
우선 인하대의 강점인 다양한 연구 성과와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중소기업별 중장기 혁신 전략에 따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이어 5G, 에너지 절감, 협동 로봇과 같은 미래 핵심기술 공유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KT는 스마트에너지, 재난·안전·보안, 미디어,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등 5대 플랫폼을 축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다양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네트워크·에너지 진단 컨설팅과 에너지 절감, 화재 예방 등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 전용 5G를 제공해 기업들의 통신비 절감에도 나선다.
양 측은 소재부품가공산업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점차 전자, 화학, 화장품분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 산업단지에는 모두 1만2천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으며 특히 제조업과 기계산업 분야 비중이 높아 남동산업단지 업체 6천600여 곳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미래 인천을 이끌어갈 지역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보유한 산학협력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해용선 KT 강남서부광역본부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및 상생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경인지역이 선도적인 스마트산단의 사례가 되는데 기여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