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시흥시의회“어울림센터 수영장 예산집행 등 불투명”

시흥시의회,  집행부에 특감 요구
10월까지 처리결과 보고 건의
혈세 낭비 등 수사 의뢰 여지도

시흥시의회가 올해 행정사무감사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된 시흥어울림국민체육센터(어울림센터) 공사와 관련해 각종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집행부에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한편으로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 혈세를 낭비했다는 일부의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징계 등의 절차를 취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송미희)는 지난 26일 제277회 시흥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 벌인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쟁점이 됐던 어울림센터에 대한 보고서를 채택하고, 집행부에게 특별감사 요구하는 등 향후 활동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채택한 보고서에서는 “어울림센터내 수영장 자동수위조절장치 도입 결정 시기와 과정, 업체 선정과정, 계약 및 예산집행 관련 등이 투명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영장 관련에 대한 시 특별감사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까지  행정사무감사 조치에 대한 처리결과에 대해 시의회에 보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수처리(살균)업체 문제에 따른 공인 인증의 문제 해결 방안 수립과 지하주차장 누수현상에 대한 근본적 대처도 요구했다.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오는 10월로 예정된 경기도 감사를 감안해 수위를 조절한 것이라는 여론이다. 아울러 감사원 감사와 사법기관 수사의 필요성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시 집행부를 향해 철저한 감사와 각성을 촉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의회는 이날 “시의 모든 행정업무는 오로지 시흥시민만을 위해 필요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보다 공정하고 책임성 있는 행정으로 거듭나길 당부한다”고 주문했다.


문제가 지적된 어울림센터는 원래 지난 2014년 준공을 목표로 197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에 들어갔지만, 6차례에 걸친 설계변경 과정에서 예산이 37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겨울에서야 준공되면서 특혜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