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가운데 시민들의 생활권이 겹치는 군포시와 안양·의왕·과천시가 집단감염 발생에 대한 신속한 공동 방역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4개시 코로나19 합동대응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대희 군포시장과 최대호 안양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29일 안양시청에서 코로나19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합동대응반 구성 등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4개 지자체는 이날 협약을 통해 각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 정보에 대해 신속하게 공유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인 공동대응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집단감염 위험요인 대상자들에 대한 선제적 합동 진단검사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동 관리하고, 합동으로 언론브리핑을 갖기로 하는 등 시민에 대한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4개시 코로나19 합동대응반은 시별로 재난관리부서 과장 1명 감염병팀장 1명, 홍보팀장 1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돼 코로나19 안정 시 까지 운영한다.
합동대응반은 매월 1회의 정기회의를 실시하고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등 특이사항 발생 시 수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4개 시가 공동 대응과 신속한 정보 공유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양·과천=장순철·김진수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