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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형 비대면 진로수업 패키지’ 화제

전국 최초 민·관·마을이 연구·개발한 언택트 진로체험
8월까지 관내 13개 학교 지원… 향후 사업 범위 확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청소년들의 진로상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고양시가 ‘고양형 비대면 진로수업 패키지’를 개발해 진로교육을 실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시는 고양교육지원청,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와 함께 전국 최초로 비대면 진로수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급격하게 변화된 학교 진로수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시와 관내 청소년기관, 교사, 지역사회 단체 등이 공동 참여해 구성한 ‘고양형 비대면 진로수업 연구회’를 통해 개발됐으며, 목암중학교를 시작으로 자유학년제 대상 비대면 진로체험을 지원한다.


현직 교사가 교육 내용 전반을 구성했으며, 관내 체험기관이 체험키트를 개발하고, 시와 교육청이 전반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도록 행정사항 및 제반비용을 지원하는 등 유기적인 연구회 운영을 도모했다.


내용은 진로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안, 교육자료(PPT, 동영상 등), 1인용 체험키트로 구성됐으며, 기존 현장체험(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로체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회에 참여한 MBC ART, (재)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스마트시티지원센터, 동국대학교 참사람사회공헌센터 등 4개 기관은 오는 8월까지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와 협력해 관내 13개 학교에 체험을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보완점을 토대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부 진로체험 지원 전산망인 ‘꿈길’에 비대면 프로그램을 등록해 지역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연구회 전순영 교사는 “수업개발 과정에서 체험기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면서, 진로체험,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학교와 지역사회 간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고, 홍길표 평생교육과장은 “자칫 위축·중단될 수 있는 진로교육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대응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는 연말까지 10개 이상의 기관이 연구회에 참여해 비대면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최초로 민·관·마을이 함께 연구·개발한 언택트(Untact) 진로체험 사업으로, 등교(Off-Line)수업과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에서의 비대면(On-Line) 수업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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