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군포·의왕·과천 등 경기 중부권 4개 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약속이라도 한듯 모두 여성이 선출되면서 화제다.
5일 이들 안양·군포·의왕·과천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들 4곳의 시의회는 최근 각각 임시회의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했다.
가장 먼저 여성 의장시대의 포문을 연 곳은 군포시의회.
군포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제247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성복임 의원을 선출했다. 제8대 전반기 군포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역임한 성 의원은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이 앞선다”며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자세로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상생하는 의회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 뒤인 지난달 26일 과천시의회는 제247회 임시회를 열어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총 7표 중 6표를 얻은 제갈임주 의원을 선출했다.
제갈 의원은 “당선의 영광에 앞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느낀다”며 “시민들의 행복 및 복지 증진 향상과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왕시의회도 지난달 29일 제26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에 윤미경 의원을 선출했다.
의장에 당선된 윤 의원은 “동료 의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부권 의장 여성시대’의 마침표는 안양시의회의 몫이 됐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3일 제258회 임시회를 열고 제8대 후반기 의장 구성을 논의해 재적의원 21명 참석에 12표를 얻은 정맹숙 의원을 의장에 선출했다.
정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매우 영광스러운 생각과 함께 무거운 중압감을 느낀다”며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겸허한 자세와 냉철한 이성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의회 운영을 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안양·군포·의왕·과천 = 이상범·장순철·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