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수잔 안 커디'(한국명 안수산)가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미국의 영웅'으로 소개됐다.
웹사이트 쉐어아메리카는 이달 초 '아시아계 미국인의 선구자'라고 안 여사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쉐어아메리카는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로, 미국의 외교 정책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종교 자유, 법치주의, 경제적 번영, 인간 존엄성, 주권 등의 주제를 다룬다. 또 '미국의 영웅'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미국 사회에 기여한 인물을 소개해왔다.
쉐어아메리카는 안 여사를 한국 독립운동가인 안창호 선생과 헬렌 안(이혜련)의 장녀라고 전하면서 2차 세계대전 때 미국 해군에 입대한 최초의 아시아계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의 여성 해군 장교이자 미군 내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라는 소개도 덧붙였다.
쉐어아메리카는 안 여사가 은퇴 후 미국의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계 한국인인 안 여사는 선구자, 용감한 장교, 공동체 리더이자 '미국의 영웅'"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최보미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