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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영웅' 백선엽 빈소에 추모 행렬…정경두 "큰 별이 졌다"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에는 오후부터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쯤 빈소를 찾아 헌화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정 장관은 조문 뒤 "(백 장군은) 대한민국 발전과  현재의 막강한 군을 건설할 수 있도록 한 초석을 놓은 영웅으로, 큰 별이 졌다고  생각한다"며 "백 장군의 군인정신과 애국심이 후배에게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반도 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는 일부 조문객의 건의에 대해서는 "서울현충원에 장군 묘역이 다 차서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장의위원장인 서욱 육군참모총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정복 차림으로 조문했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해리스 대사는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최초 4성 장군이자 지도자, 애국자, 전사, 정치인인 백 장군은 현재의 한미동맹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글을 썼다.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순진 전 합참의장, 예비역 장성 등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화가 놓였다.
 

육군은 페이스북에 백 장군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당신의 헌신과 군인정신을  마음에 담습니다'라는 문구와 사진을 올렸다.
   

백 장군은 전날 오후 11시 4분쯤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5일 오전 7시 30분 서울아산병원에서 영결식이 열리며, 오전 11시 30분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2묘역에서 안장식이 거행된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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