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예측 가능한 도시 특성 분석을 통해 분야별 도시개발 방향과 중점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연수구 도시발전 기본구상 수립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연구원이 맡아 내년 5월까지 중장기 발전전략과 도시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등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8일 구청 대상황실에서 고남석 구청장과 인천연구원 책임연구원, 분야별 자문위원, 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이인재 인천연구원 총괄 책임연구원의 주요 과업내용과 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구 관련 부서와 자문위원 의견 수렴을 위한 질의응답과 토론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주요 과업으로는 GTX, 월판선, 제2경인선, KTX 등 주변 교통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와 함께 역세권 개발 등 연수구 도시균형발전 방안 마련 등이다.
또 송도유원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의 적정한 개발방안과 송도역~역전시장, 시립박물관, 가천길병원 연수원, 초콜릿박물관 등 문화공간과 콘텐츠가 융합한 문화예술축 등이 검토된다.
이와 함께 건축, 재개발, 재생사업 등 원도심 균형발전 방향과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 등 연수구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차별화 미래상을 구현해 낸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용역이 기존의 접근방식 보다는 미래발전과 변화에 초점을 맞춰 구의 미래상과 표적형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20년 뒤 연수의 이미지와 형상이 뚜렷하게 제시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