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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속에 ‘항해’ 시작

지난 9일 막 올린 BIFAN, ‘개막작 상영회’ 대체
‘안전제일’ 중시…QR체크인·전신 소독기·거리두기 등
장덕천 시장 “철저한 방역, 시민과 관객 안전 최우선”

 

지난 9일 막을 올린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을 지키며 8일간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안전제일’을 기조로 한 BIFAN은 지난 9일 개막식 및 레드카펫 행사 대신 ‘개막작 상영회’로 시작을 알렸다.

 

배우 예지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작 상영회’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 출연 배우 김서형, 김현수를 비롯한 스태프와 국회·경기도·부천시 의원, BIFAN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 등 80여명의 인사만 최소한으로 참석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등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영화가 우리 생활에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로나19 상황에 잘 대응하는 한편 문화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치고, 국민이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작 상영회에 참석한 장덕천 명예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최 여부를 놓고 우려와 고심이 깊었다”면서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성공적인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정지영 조직위원장과 신철 집행위원장 역시 “언택트(비대면) 시대라는 새로운 형태의 변화 속에서 영화제의 모습에 대해 깊이 고민했으며, BIFAN이 한국은 물론 전세계 영화인들의 창의적 재능들을 키워내는 증폭기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42개국 194편이 상영되는데 온라인 플랫폼 왓챠에서 69편을 상영하고, 국내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함께 중국영화특별전을 갖는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철저한 방역 등을 위해 CGV소풍 8개관으로 일원화했다. 상영관이 위치한 CGV소풍 7층으로 진입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앞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있다.

 

영화관에 입장하려면 카카오톡을 통해 집합시설 출입을 위한 개인 QR체크인을 해야하고, ‘건강한 거리두기’ 간격에 맞춰 주 출입구에 설치된 게이트형 전신 소독기를 통과해야 한다.

 

영화관 앞에서는 자원활동가들이 일회용 소독용품을 나눠주며, 내부는 지그재그 거리두기로 관객간의 공간을 확보했다.

 

또 영화 시작 전 스크린에는 마스크 착용 안내문구와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할 경우 자원활동가를 따라 이동해야 한다는 등의 수칙을 공지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개막했으나 철저한 방역 및 거리 두기를 강화한 비대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제는 오는 16일까지 여정을 이어나간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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