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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시흥시의회의장 박춘호

박춘호 시흥시의회의장 인터뷰

 

 

 

                                                                  박춘호 시흥시의회의장   [사진=시흥시의회 제공]

1) 제8대 후반기 의장 당선 소감은?

먼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후반기 원구성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더 큰 부담감과 사명감을 갖고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본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

 

2) 후반기 의장으로서 시민에게 당부할 말

이제는 대면소통과 함께 중요시되는 것이 비대면소통이다. ‘시민중심 열린의회’를 지향하는 우리 시흥시의회는 그동안 대언론 홍보, 의회소식지 발간을 비롯해 홈페이지,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SNS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에 힘을 써왔다. 특히 지난해 의회 생중계 송출을 시작으로, 의회 관련 소식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는 등 다양한 홍보 툴을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하는 의회로서 시민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투명한 의회가 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새롭게 변모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만으로 추진한 일들이 예상치 못한 문제에 직면하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단계단계 발전해나가는 과정의 하나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시의회는 시민을 향해 늘 열려있는 곳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후반기 의장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시민의 신뢰를 얻고자 더욱 힘쓰겠다.

 

 

3) 집행부에 당부할 말

이번 제8대 시흥시의회에서 여당이 수적 우위에 있지만 무조건적인 수용은 없을 것이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문제와 직결되는 일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할 것이다. 당리당략에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오로지 지역과 시민만을 보고 가겠다. 집행부는 배곧·목감·장현 등 신도시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힘을 바탕으로 해양레저, 스마트시티, 바이오메디컬산업, 교육주도성장, V-City, 시흥밸리, 공원도시 등 7가지 발전 전략 수립으로 미래 시흥을 마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집행부에는 열심히 일하는 시의회가 필요하다. 시의회가 열심히 다져온 감각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집행부의 방향키 역할을 하겠다. 시민을 대신하여 일하는 것은 어찌됐든 사람이 하는 일이기에 때로는 환경적 요인으로, 때로는 잘못된 판단으로 실수가 있을 수 있다. 우리 시의원도 마찬가지지만, 공무원들 또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고자하는 의지와 자세를 겸비해야한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며 시흥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이바지하자는 말을 하고 싶다.

 

 

4) 시의정 발전을 위해 하실 일

흔히들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곤 한다. 뉴스와 서적 등을 통해 소통의 부재가 어떤 문제를 야기시키는지 우리는 심심치 않게 봐왔다. 시민을 대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시의원들에게도 소통은 굉장히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려워도 힘들어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 바로 시민과의 소통이다. 그래야만 시민의 생각을 읽고, 시민의 바람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민과 집행부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회의 정상 운영을 위한 소통에도 힘쓰겠다. 대의기관인 의회는 의사봉의 무게를 느끼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먼저, 의원들 간에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건강한 의회문화를 조성해가겠다. 정기적인 의원간담회와는 별도로 의장단 회의를 수시로 열어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논하는 시간을 갖고, 건전한 토론을 통해 시정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5) 시 과제는 무엇인가

어느 하나 콕 찍어 이야기하기 어려울 만큼 우리 시가 극복해나가야할 과제는 많이 있다. 하지만 그중 단적인 예 한가지로 스마트허브 소하천 생태복원사업을 들 수 있다. 우리 시흥시는 생태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하천이 곳곳에 흐르고 있는데, 그동안 관리가 잘 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잦고, 불법쓰레기들로 방치가 되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주민들의 노력을 시작으로 행정이 더해져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 시민을 위한 일에는 경중이 있을 수 없다. 물론 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새롭고 굵직굵직한 사업 추진에 많은 행정력을 쏟아야하지만 거기에 가려진 지역 현안들을 더욱 세밀하게 챙겨야 한다. 누군가가 문제제기를 하기 전에 행정이 먼저 챙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자리잡아야할 것이다. 한 사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부터 하나하나 개선해가며 건강한 시정운영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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