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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채홍사' 발언에 진중권 "'선데이 서울' 너무 많이 보셨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채홍사’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권영세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홍 의원의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러니 이분의 입당에 거부감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때 보수정당의 대선주자까지 했던 사람이 단지 떠도는 소문을, 입에 담는 것을 넘어 글로 남기기까지 하다니”라며 “이분의 내심은 오히려 진상규명에 반대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일갈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이분은 학창 시절에 '선데이서울'(1992년 폐간)을 너무 많이 보셨다. 그 후유증이다. 수준 좀 보라"며 비난에 가세했다.

 

선데이 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까지 발간된 성인용 주간 잡지의 이름이다. 

 

앞서 홍 의원은 전날 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성추행의 주범은 자진(自盡)했고  유산이 없다고 해도 방조범들은 엄연히 살아 있고, 사용자인 서울시의 법적 책임이 남아 있는 이상 사자(死者)에 대해서만 공소권이 없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라며 “이런 말들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검·경은 더욱더 수사를 철저히 하고 야당은 TF라도 구성해서 진상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장했다.

 

‘채홍사(採紅使)’란 조선 연산군 때 미녀와 좋은 말을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말한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