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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외치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최대호 안양시장, 인덕원 정차는 시대적 소명

 

“다시 한번 외칩시다. GTX-C노선 인덕원 정차.”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인덕원 정차를 염원하는 안양시민의 외침이 또다시 평촌벌에 울려 퍼졌다.

 

GTX-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청회가 시민 4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16일 안양시의회 잔디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는 김동욱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시민대표 4인, 환경전문가와 국토교통부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해 시민과 마주했다.

 

시민측으로 참석한 서광석 패널은 “교통약자는 환승시간보다 횟수가 더 중요하다”며 “C노선이 인덕원에 정차하면 한 번의 환승으로 GTX이용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과천까지 두 번 이상 환승하는 불편이 생긴다”고 밝혔다.

 

또 양동성 패널은 “GTX노선에 정치적 논리가 적용 되서는 안 된다. 과천역 배제가 아닌 추가 정차를 요구하는 것이고, 타당성 용역결과 기술성, 경제성, 당위성 등이 확보된 만큼, 국토교통부는 귀담아 들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시민들의 활발한 의견도 개진됐다. 방청객 중 한 시민은 “예비타당성 결과에서 인덕원이 배제된 이유를 알 수 없고, 지역의 모든 지도층과 정치권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지역사회를 압박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에 예비타당성 결과에 실망했다고 밝히고 C노선의 인덕원 정차는 시대적 사명으로 후손과 역사에 죄를 짓지 말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안양은 그동안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데 그쳤다. 이번에 C노선에서 배제되면 안양은 두고두고 성장의 동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시민역량을 모아 인덕원 정차가 9월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에 패널로 참석한 박정란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9월 기본계획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에서는 GTX-C노선 인덕원 정차 국토교통부 기본계획 포함을 위해 이달 14일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서명운동과 SNS인증샷과 해시태그를 활용한 릴레이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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