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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의장단, 경기북부 유관기관 방문...장현국 의장 "의회 북부분원" 필요 강조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경기도 및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등 경기북부 주요 유관기관을 잇따라 방문해 ‘의회 북부분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의회 북부분원’ 설립 추진은 각종 중첩규제로 소외받고 있는 경기북부 도민을 위한 도의회 차원의 ‘경기북부지역 배려정책’으로, 장 의장이 의장선거에서 내건 핵심 공약이다.


제10대 의회 후반기 신임 의장단은 16일 경기도 북부청사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지방검찰청 등 5개 기관을 방문했다.


이날 의장단은 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박순철 의정부지검장, 장준현 의정부지법원장,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이용철 경기도 제2부지사 등 기관장을 만나 “도의회 북부분원 설치는 북부지역 도민을 지원하는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의장은 “경기북부에 개발제한구역과 접경지역 등이 있다는 이유로 개발에서 뒤쳐져 왔다고 지적하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경기북부 인구가 부산광역시보다 많고, 경기도 분도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보다 먼저 의회 차원의 북부지역 배려정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비롯해 경찰, 소방, 교육청 등 행정·교육·사법체계가 북부에 독자적으로 구축돼 있는 상태에서도 도의회만 분원이 없는 실정”이라며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탓에 역차별을 겪어 온 도민을 위해서라도 북부분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용복 부의장(더민주·용인3)과 문경희 부의장(더민주·남양주2)도 “북부분원 설치 시 경기북부 시·군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의 의정활동 여건이 대폭 개선돼 지역주민들을 보다 폭넓게 배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날 접견한 기관장들도 경기북부 지역 및 주민 배려정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의견을 모았다.


윤창하 도교육청 제2교육감은 “15년 전 도교육청 북부청사를 개청하고, 현재 경기도 160만 학생 중 4분의 1인 41만 명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북부청사 신설로 업무효율이 상승하고, 직원 만족도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현국 의장은 “의회는 북부분원 설치와 관련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실효성과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경기북부를 발전시키고 지역주민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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