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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회 정회하며 시작부터 삐걱

                                                                                            

                                                                                                 

시흥시의회가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지만, 후반기 첫 정례회기를 결정할 의회운영위원회가 의결 정족수를 못 채우고 개의 후 산회를 이어가면서 시작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다.

 

20일, 시흥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태경)는 ‘제280회 시흥시의회(임시회) 의사일정(안) 협의의 건’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13일 오후 2시부터 회의를 개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3일 오후 2시부터 열기로 한 의회운영위원회는 2시 12분이 되어서야 김태경·오인열·안선희 등 3명의 위원이 참석해 겨우 ‘개의 정족수(재적 위원 1/3 이상)’을 채웠지만 ‘의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 이상)’인 4명을 채우지 못하자 김태경 위원장은 곧바로 정회를 선언했다.

 

이후 2시 22분 김태경 위원장은 회의를 속개했지만 “장시간 동안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아 금일 회의는 산회하고 심사 예정이었던 ‘제280회 시흥시의회(임시회) 의사일정(안) 협의의 건’은 ‘시흥시의회 회의 규칙’ 제16조제3항에 따라 의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의회운영위원회에서가 아닌 시의장이 직접 결정하는 시흥시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공식 회의 일정인 의회운영위원회에 불참한 통합당 홍원상・안돈의・이금재 의원 등은 각자 나름의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의도적 불참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송미희 의원은 “후반기 ‘원 구성’, 특히 의회운영위원장 선출 과정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이지 않다고 생각되어 참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회의 참석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대해 의회운영위원회 김태경 위원장은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해서 다양한 곳에서 여러 내용을 들었지만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 시일을 두고 살펴볼 것”이라며 “의도적으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 진행을 방해한 당사자들의 사실관계를 규명, 의회윤리위원회를 구성해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춘호 신임의장은 “14명 의원 모두가 신명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함은 물론 의원 개인과 시의회에 대한 이미지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의회 운영의 자신감을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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