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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민 성일정보고 도제교육부장 "고교학점제 맞춤 교육하는 특성화고만 살아남을 것"

 

전형민 성일정보고 도제교육부장은 고교학점제와 특성화고등학교의 매칭이 가장 중요한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전형민 부장은 "고교학점제를 잘 수용하고 반영해서 그에 맞춰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특성화고 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고교에 와서도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제도가 고교학점제고, 자율학기도 있지만 특성화고 체제가 진로의 개념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학과 특성을 강조해 중학교에서 진로에 대한 탐색을 끝내고 고등학교를 갔지만 이제는 진로를 고교에서도 변경할 수 있게끔 하는 기관을 갖춘 특성화고 만이 선제적인 특성화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성일정보고의 모토는 직장을 매칭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매칭해 주는 것이다.


전 부장은 "성일정보고는 4차 산업 매칭을 통해 창업 마케팅이나 IT부사관 등의 정보계열과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과가 세분화되고 인력양성도 겹치는 부분도 있다"며 "향후 2022년 고교학점제가 돼도,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자기 직업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일정보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이며, 교육부지정 기획운영학교로 선정돼 있다. 


그는 "실제 학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더라도, 회계과에서 뷰티에 관심이 있으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생활기록부에도 기록되고, 실질적으로 적성이 맞아 대회를 나가 대상을 타는 경우도 있다"며 "뷰티과가 아니어도 그런 진로 지도가 성일정보고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굳이 틀에 아이들을 가두지 않고 있으며, 성남시에서도 선도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성일정보고는 진취적인 프로그램 운영 뿐만 아닌 교육 환경에서도 변모를 꾀했다. 


전 부장은 "교실 구조도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다변형 교실로 운영하는 것이다. 예로 회계과 아이들이 뷰티를 배우려면 뷰티존에 가서 배울 수도 있지만 이론적인 것은 그 교실에서 배워야 한다"며 "책상도 이런 배치가 아니라 학교 환경 개선사업으로 둥근 테이블 등을 마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 대한 교과에 대한 설명이나 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야 한다"며 "또한 사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립학교다 보니 성과 부분도 최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형민 도제교육부장은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교직원분들과 학생들의 협력으로 많이 안정화된 만큼 앞으로의 성일정보고등학교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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