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화물차서 '펑' 후 연기"…용인 물류센터 화재로 5명 사망

 

21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2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1차 인명수색을 벌인 결과 지하 4층에서 5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8명으로, 이 중 1명은 중상인 걸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모두 69명의 근무자가 있었던 가운데 56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0분 뒤인 오전 8시 39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지하 4층에 5명이 고립됐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오전 9시 9분 경보령을 인근 5~9곳의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고, 장비 76대와 인력 1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지하4층에 있던 화물차에서 '펑'소리가 나면서 연기가 급격히 발생했고, 다른 층으로 불길이 옮겨 붙었다는 현장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한 걸로 전해졌다.

 

이 물류센터는 2018년 12월 준공됐으며,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000여㎡ 규모다.

 

이마트24, 오뚜기 물류 등이 입점해 있고 25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