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시흥시 마을교육공동체, 포스트코로나 교육대안으로 '지역과 학생'을 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마을교육공동체 포럼개최, 민주시민 길잡이교사 양성 등

 

시흥시 전경

 

코로나19로 완전한 개학이 이뤄지지 못하고 1학기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마을 주민과 교육 관련 단체 활동가 등이 나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변화 준비에 나섰다.

 

23일 시흥시 마을교육공동체인 ‘마을교육자치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와 마을의 교육여건을 점검하고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실천방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을교육자치회는 ‘배움이 곧 삶이 되는 교육’을 목표로 학교와 마을이 연계해 운영하는 교육거버넌스다.

 

마을교육자치회는 통합학습모임을 시작으로 ▲마을교육공동체 포럼개최 ▲민주시민 길잡이교사(가칭) 양성 ▲마을교육자치회 운영길라잡이 개발을 통해 마을교육자치회 활동의 동력 및 지속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마을교육자치회는 통합학습모임을 통해 교육현장의 소리를 듣고 온라인 수업으로 발생하는 교육격차를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을과 학교를 연계해 찾아가기로 했다. 학교 교사와 마을활동가들이 팀을 이뤄 현장의 상황을 점검하고,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겠다는 것.

 

자치회는 이를 토대로 하반기에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 및 실행방안’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포럼을 통해 시흥시의 마을교육자치 방향을 논의하고, 이를 전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린 시흥3000++ 희망일자리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가칭 민주시민 길잡이교사를 선발해 양성하게 된다. 선발된 길잡이교사는 각 지역의 마을교육자치회에서 근무하며 청소년 관련 기획성 활동을 지원하며, 마을의 교육자원 및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요구를 파악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치회 한 관계자는 “현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는 지금의 모습과 많이 다를 것이다. 변화된 환경에 맞는 교육을 준비해야 한다”며 “획일적 형태의 교육이 아니라 한명 한명의 특성을 살리고,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의 토대를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일상화되면서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의 교육격차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며 “학교와 마을이 문제를 직시하고 그 해결방안을 찾는 경험을 통해 마을의 교육력이 높아지고 나아가 학교를 포함한 마을전역이 삶의 배움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시흥 = 김원규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