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에서 여름김장 대전이 열렸다. 이름하여 ‘사랑愛 여름김치 담그기’.
안양기업연대 사회공헌릴레이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느 해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 취약계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청 내 자원봉사센터 옥상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해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소속의 기업사회공헌팀 기관 관계자와 여성단체협의회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그간 자원봉사자들이 옥상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와 고추 등의 채소들을 주재료로 여름철의 별미인 열무김치를 담그는 자리였다.
이렇게 정성껏 담근 김치는 독거노인과 취약가정 등 315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안양기업연대 윤성식(LS오토모티브) 단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금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양기업연대는 2007년부터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주축으로 8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올해에는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 방역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든 시기에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기업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치 대전에는 참여한 자원봉사자 모두의 체온확인, 출입자명부 작성, 거리두기, 개인위생 등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됐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