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개강을 한 달여 앞두고 경기지역 대학들의 고심이 깊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1학기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한 결과, 강의 질 저하와 학습권 침해 등을 이유로 학생들이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2학기 역시 같은 방식으로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다만 준비 없이 갑작스레 비대면 강의를 해야 했던 1학기와는 달리 2학기는 대면·비대면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의 불만을 조금이나마 줄인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경기대학교
2학기 수업은 50명 이상의 교과목은 ‘비대면’을, 30~50명의 수업은 비대면과 대면 수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실험·실습 수업은 전부 대면으로 한다. 평가는 무조건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등록금 반환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 학교 측은 “타 대학의 입장을 확인하고 같이 움직일 것 같다”며 “총학생회와 상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 아주대학교
이론 수업은 비대면, 자연대·공대의 실기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교수의 재량에 따라 이론 수업도 대면으로 할 수 있다. 다만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바뀔 수 있다. 대면 수업의 경우 방역 지침을 준수해 15명 이내로 제한하고, 강의실 수용인원의 1/3 인원만 입장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강의평가는 수강과목별, 단과대별로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를 병행하기로 했다. 온라인 평가도 동일하다. 등록금 반환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학생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2학기 수업은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부 실험실습, 실기 및 일반·전문·특수대학원 수업은 강의실 수용 가능인원을 준수하여 대면수업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학원의 경우 필요하면 비대면 수업 방식도 병행할 예정이다. 학부 이론수업의 경우 거리두기를 고려해 수강인원 20명 이하로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이외에도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 실시하는 혼합형 수업도 있다.
강의 평가 방식은 1학기와 동일하게 절대평가 원칙을 적용하여 평가한다.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수원대학교
이론은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공대, 체대, 음대, 미대, 영상, 간호학과 등의 실험 실습 실기는 대면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은 수강인원의 150% 이상 수용 가능한 강의실에서 거리두기를 지키며 진행하고, 정부지침에 따라 방역지침이 강화되면 위원회 회의를 거쳐 비대면으로 전환 예정이다.
평가는 모두 상대평가이며, A학점을 기존 상위 30%까지 부여했으나 50%까지 늘린다. 학교 측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교수 재량하에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반환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없다.
◆ 용인대학교
교양 영역의 이론 강좌는 실시간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한다. 교양 실기는 특성을 고려해 제한적으로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대면 수업 시,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다면 실시간 스트리밍 등 별도의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공 영역 이론 강좌는 대면 수업과 실시간 비대면 수업 中 택1하여 운영한다. 이 역시 대면 수업 운영 시 비대면 수업을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별도의 추가 조치이다. 실기는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운영한다. 단, 신체접촉이 발생하는 실험·실습, 실기 강좌는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강의 평가 방식은 1학기와 같이 절대평가로 진행한다.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코로나 극복 지원금(금액 미정)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한다고 밝혔다.
◆ 수원여자대학교
2학기 수업 방식에 대해서는 검토 중인 상황이다.
1학기에는 일부 과에서 전체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거나, 실기·실습이 필요한 학과에 대해서는 일부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평가도 1학기 때는 실기·실습이 필요한 학과는 일부 대면으로 진행했고,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학과도 대면으로 시험을 보거나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했지만 2학기에는 어떤 방법으로 실시할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등록금 반환 문제는 검토 중이다. 학교 측 관계자는 “학교에서 등록금 반환을 위해 내부적으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 가천대학교
대면 방식으로 할지, 비대면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학기에는 비대면 방식 위주로 강의를 진행했고, 소규모 실습이 필요한 음대, 미대 등 일부 학과는 불가피하게 대면 수업이 이뤄졌다.
성적 평가는 학과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대면·비대면 방식을 혼합해서 사용했다.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총학생회 측과 등록금 반환 형식과 액수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가천대 홍보실 관계자는 “등록금 반환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가이드라인이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 안양대학교
강의 성격과 수강인원에 따라 강의 방식이 달라진다. 수강인원 15명 이하는 원칙적으로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15~49명은 대면·비대면 방식이 섞여있다. 50명 이상이면 대면·비대면 혼합 혹은 전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경우 수강인원에 상관없이 모든 강의를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학기 성적평가 방식은 학과, 담당 교수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성적 평가 역시 학과와 교수 특성에 따라 대면 비대면 방식이 혼재됐었다. 등록금 반환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대책 학생지원 TF’를 구성, 이 사안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김민기·노성우·최보미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