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내린 폭우로 인해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과 백암면 일대가 피해를 입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내린 비로 인해 처인구 백암면에서 8가구 16명, 원삼면에서 3가구 7명 등 총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아울러 백암면은 청미천 범람 우려에 따라 주민 약 60여명이 인근 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체육관, 학교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일 오전 기준 비로 인해 차량이 침수되고 대피하지 못한 고령의 어르신이 집에 갇히는 등 총 2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일부 도로의 토사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통행을 제한하는 한편 인명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저지대 주민들을 가까운 대피소로 이동조치 중이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