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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장 인사에 시민사회 이목 집중

치안감.경무관 승진자 배출 여부도 초미 관심사

 김창룡 신임 경찰청장이 지난달 취임하면서 인천청장 등 치안정감급 이하 후속 고위직 인사에 경찰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천의 경우 치안감 및 경무관 승진자가 이번 인사에서 배출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새 경찰 총수가 취임하면 치안정감과 치안감급 지방경찰청장의 승진 또는 수평인사가 통상적으로 이어져 왔다.

 

이와 관련, 치안정감인 인천경찰청장의 교체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누가 인천치안을 책임지게 될 지에 경찰과 시민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인천경찰 내부에서는 치안감급 본청 인사나 지방경찰청장 중 승진 임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인천의 경우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이 있는데다 인구와 함께 치안수요도 늘어나면서 지난 2014년 인천청장의 직급이 치안정감으로 승격됐으나 치안감급 차장이 없어 자체 승진은 불가능하다.

 

또 치안정감급의 수평이동 역시 가능성이 희박, 승진임용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하게 드러나는 인물은 없는 실정이다.

 

청장 인사와 함께 치안감 및 경무관 승진자가 이번에 나올 수 있을 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인천은 승격 이후 지난 수 년 동안 치안감은 고사하고 경무관 승진자가 단 1명에 불과할 정도로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철저하게 소외돼왔으며,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도시규모나 위상, 치안수요, 인구수 등을 감안할 때 치안감 및 경무관 승진자가 없다는 것은 인천경찰은 물론 시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인구수가 인천보다 적은 대구는 총경이나 경무관 등의 인사에서 우대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인천경찰의 사기 진작과 시민자존심 회복을 위한 차원에서 당국의 세심한 검토와 배려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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