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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ACL 10월 재개에 K리그 일정 조정할 듯

AFC G조, H조 경기 10~11월 중 말레이시아서 진행
수원 삼성, 전북 현대 속해 일정 변경 불가피
ACL 전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진행 유력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0월 재개 발표에 따라 K리그 일부 경기 일정을 조정할 예정이다.

 

연맹은 4일 “AFC가 ACL 10월 재개를 발표함에 따라 10월로 예정된 K리그1 파이널 라이운 일정을 ACL 일정 전후로 나눠 치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AFC는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아지역 예선인 G조와 H조 경기를 10월 17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말레이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조에는 수원 삼성이, H조에는 전북 현대가 속해 있다.

 

AFC는 FC서울이 속한 E조와 울산 현대가 속한 F조의 경기 장소를 아직 발표하진 않았지만 G조, H조와 마찬가지로 10∼11월에 경기를 치른다.

K리그1은 10월 4일 22라운드를 마친 뒤 상위 6개팀과 하위 6개팀으로 나눠 우승과 강등을 다투는 파이널 라운드(5경기)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AFC가 ACL일정을 10월과 11월로 발표하면서 리그 일정과 겹치게 됐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리그 일정 조정을 위한K리그1 대표자 회의를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10월 4일까지 27라운드를 모두 소화해 ACL 재개 전에 리그를 종료하는 방안과 ACL 일정 전후로 파이널 라운드를 나눠서 치르는 방법을 논의했다.

 

대표자들은 10월 초까지 모든 경기를 치르려면 무더운 8~9월에 일정이 몰리고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는 만큼 ACL 일정 전후로 파이널 라운드를 치르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ACL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귀국 후 2주의 자가격리 기간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ACL 이후 파이널 라운드 일정이 12월까지도 연기될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관계 당국과 논의를 통해 자가격리 면제 가능성을 타진해 볼 필요가 있다”며 “상황에 따라 12월 말까지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10월로 예정된 대한축구협회(FA)컵도 이후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연맹과 상의해 대회 일정을 수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