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시설관리센터는 지난 5일 관내 시설관리 주무관 미배치 41개교에 ‘시설관련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을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시설관리센터 관리학교(157개교) 중 시설관리 주무관이 미배치 된 41개교는 교육시설관리센터 주무관 1인이 3~4개교를 맡아 주 2회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시설 관련 응급사항 및 기계 오작동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워 해당 학교에서 불안감이 컸다.
이에 센터는 지난 3월 교육시설관리센터 내 학습동아리(학습동아리명: S.F.M.119, School Facilities Management 119)를 구성하고,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파악한 5가지 분야(▲응급상황 화재경보기 수신반 오작동 ▲전기 누전 ▲수도 누수 ▲가스누출 ▲소화전 작동)를 설정하여 매뉴얼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화재경보기 수신반 오작동 분야는 수신반 위치와 조작 방법을 ▲전기누전 분야는 EPS실, 분전반의 위치, 차단기 ON, OFF 방법을 ▲수도 및 가스분야는 밸브의 위치와 잠금 방법을 ▲소화전 분야는 소화전의 일반적인 작동법을 현장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해당 분야 시설센터 담당자 및 유지보수 업체 연락처도 기재했다.
또한, 응급상황 대응 매뉴얼은 평소 시설 분야에 지식이 없는 사람도 매뉴얼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면 응급조치 가능하도록 해당 학교의 평면도, 현장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남현석 교육장은 “응급상황 매뉴얼을 관내 관리학교에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고, 학교시설점검 일상분야 매뉴얼까지 추가하여 개발할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학교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신문/오산 = 지명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