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영종에 있는 로얄엠포리움호텔이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정 해제된다.
11일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이날 오전 8시40분께 보건복지부 담당 국장으로부터 ‘로얄엠포리움 호텔이 오는 23일 부로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지정 해제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지난 6월3일부터 임시생활시설로 지정, 운영돼온 가운데 그간 두 차례 이탈자가 나오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며 임시생활시설 지정 해제를 요구해왔다.
구는 최근 이런 상황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대체 격리시설 확보 시 우선 이전할 것 ▲시설경비 강화 및 철저한 감시 등 주민들의 의사를 전달해왔다.
홍인성 구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결단을 내려준 보건복지부와 그동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준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웅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