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서는 지난 4월부터 여성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양시 동안구 관내 ‘여성안심귀갓길’을 재정비하고,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시설물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갓길은 주택가 취약 밀집지역 중 여성이 상대적으로 불안함을 느끼는 지역을 지정해 범죄예방 시설물을 보강하고 경찰이 집중 순찰 활동을 하는 것으로, 동안서는 안양시 동안구 내 9개 지역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CPO)에서는 지난 6월 ‘범죄예방협의체 간담회’(안양시, 민간 디자인업체, 어머니자율방범대 등)를 개최, 귀갓길 환경개선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를 토대로 위급상황 시 주민들의 신고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위치번호판 43개, 여성안심귀갓길을 인식할 수 있는 노면표지 18개, 야간 시인성 개선을 위한 로고젝터 4개 등 방범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이번 신규 방범시설물은 수화기형 비상벨(미투 콜) 및 여성안심거울 등 기존 방범시설물과 함께 집중 설치하여 더욱 안전한 범죄예방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라혜자 동안서장은 “앞으로도 여성안심귀갓길을 포함한 관내 취약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범죄예방진단과 환경개선을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