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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개발…국제 사회는 ‘우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국제사회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크렘린 궁은 푸틴 대통령의 기자회견 전문을 공개하며 “오늘 아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백신을 세계 최초로 등록했다”며 “안정적인 면역 형성에 필요한 모든 검사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 보건부 미하일 무라 시코 장관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실험은 가말라야 센터와 국방부 산하 제48 중앙과학연구소가 맡았다”라며 “이번 백신으로 코로나19 항체를 개발했고 예방 접종에서 심각한 합병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와 러시아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전 자격 심사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만 밝힌 상황이다. 또한 미국 보건복지부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중요한 것은 미국인과 전 세계인에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에 공개된 백신 이름은 ‘스푸트니크 V’로 지난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과 동일한 이름을 갖고 있다.

 

러시아는 2차 임상실험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수만 명을 상대로 진행되는 3차 시험도 거치지 않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판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약 150개 이상으로 이 중 26개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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