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더 절실해진 어려운 이웃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나눔의 손길이 안양시 신촌동에 이어지고 있다.
신촌어린이집은 연초부터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온 50만원을 기탁했으며, 신촌동에 소재한 보림사(주지 득종스님)는 이달 25일부터 매월 15만원씩 1년간 총 180만원을 정기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궁잔기지떡 안양평촌점(대표 김경희)에서는 지난 4월부터 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기지떡 총 24박스를 후원해왔다.
이러한 나눔의 움직임에 힘입어 신촌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한 사회단체 회원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 역시 정기기부를 신청하여 십시일반의 정신을 실천했다.
신촌동에서는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충당하던 기부금 수입이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현저히 줄어든 상태였으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기부 및 후원이 계속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지역 복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이원석 신촌동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신촌동은 매월 50만원, 연간 총 600만원의 정기기탁금을 목표로 정기 후원자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안양 = 장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