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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예산, 주민복지 증진에 쓰이도록 세밀히 살필 것

김익선 미추홀구의회 예산결산상설위원장, 인터뷰서 밝혀

 

 "예산 통제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구민 복지증진을 위한 방향으로 예산이 사용되도록 최대한 힘쓸 것입니다."

 

인천시 미추홀구의회가 지역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상시 운영하기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이끌어 가게 된 김익선(62·미래통합당) 위원장은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위원들의 책임감과 함께 구 집행부 예산·결산 등에 대한 보다 신념있는 의회의 견제 기능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과 같이 시기에 맞춰 예결위가 열렸던 경우에 비해 이제는 10개월 여 동안 위원장 및 위원들이 꾸준히 예결위 활동을 하기 때문에 위원들의 책임감이 커지고 예산·결산에 대한 고민의 연속성, 전문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예년의 경우 의회가 각종 사업이 긴박하다는 등의 이유로 집행부 예산안을 큰 고민없이 통과시켰던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젠 불필요하거나 방향이 어긋난 선심성 예산 등에 대해선 확실하게 제동을 걸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는 기틀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더욱이 필요할 경우 예산 및 기금 등 반영 사업 추진사항 현장 확인과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상시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면밀히 예산 운용 과정을 짚어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예산이 통과된 뒤 이것이 어떻게 현장에 투입되는 지에 대해선 평소 다소 무심했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젠 수시로 현장 확인 등 눈으로 직접 예산 집행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사업이 끝난 뒤 그제서야 잘잘못을 따지게 되는 모습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6월까지 임무를 이어갈 김 위원장은 "초대 위원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는 것을 느끼고 있지만 '내가 잘 해야 앞으로의 예결위가 올바른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결위 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결위는 무엇보다 예산이 구민의 복리증진에 부합하는 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예결위원들과 합심해 꼼꼼히 살펴보고 심사해 구민 혈세가 헛되이 쓰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의회는 최근 열린 제252회 임시회를 통해 인천지역 기초의회 중 처음으로 상시적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을 결정한 바 있다.

 

예결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손일 의회운영위원장, 이관호 기획행정위원장, 전경애 복지건설위원장, 김순옥·김영근(간사)·박향초 의원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예결위는 앞으로 구 집행부 본 예산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세입·세출결산 심사(기금, 예비비 포함) 등에 대한 종합 심사를 수시로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 예산 및 기금 등 반영 사업 추진사항 현장 확인과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도 상시적으로 펼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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